아산시, 4월부터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시행

알뜰교통카드 이용해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이용

2022-03-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4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4일 “이번 무상버스 시행으로 아산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산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만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출시한다.

충남에 거주하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하루 최대 3회까지 충남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무상버스 혜택을 받을 어린이·청소년은 충남 전체에 26만 명, 아산시에만 5만 명이다.

알뜰교통카드 첫 출시에 맞춰 아산 지역 초·중·고 학생에게 일괄 발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대상자 본인이나 부모 등 대리인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학교밖청소년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충남 최초로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이용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고 환승 이용률도 높아지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4월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가 시행되면 시민 교통비 부담이 더 줄어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교통체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