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주민참여 예산학교' 개강

지역참여단 102명과 예산참여 구민위원 100명 등 주민 대상 운영

2011-07-21     이재용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어려운 재정을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읍내동 대덕문예회관에서 ‘2011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강한다.

일곱번째인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관내 12개동 지역참여단 102명과 예산참여 구민위원 100명을 비롯한 구재정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날 강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추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2012 재정전망과 주민참여예산제와 지역주민의 역할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왜 주민참여가 중요한가? 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참여자치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는다.

대덕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학교 후 오는 8월에 동지역회의의 건의사업 및 의견수렴, 10월 예산분과위원회의 토론, 11월 예산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등 순차적으로 추진해 내년도 예산은 주민과 함께 알뜰하게 짜서 전국에서 가정 모범적인 주민참여 예산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대덕구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수사례로 최근 타자치단제 울산 북구청을 비롯 20여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중부권 최초로 대덕구가 실시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재정을 공개해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성숙한 참여자치를 실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참여 예산학교 참석한 주민에게는 주민참여포인트 점수3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포인트는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부여되는 점수로 일정마일리지 적립시 30점이상이면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