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 인근 주민들, "조속한 안정화 성원" 눈길
가곡리 주민들 "현대제철의 조속한 안정화 기원과 임직원 응원" 현수막 내걸어 "사고대책 마련과 안전점검 최우선, 후속 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
2022-03-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근 가곡리 주민들이 "현대제철의 조속한 안정화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현수막은 당진제철소 인근 가곡리 마을에서 자발적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치된 현수막은 총 6개로 ‘늘 지역민과 함께하는 현대제철 오늘도 응원 합니다. 현대제철 임직원 여러분 당신곁엔 늘 가곡리 주민이 함께합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로 25일 게시됐다.
게시된 현수막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변과 정문 인근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수막을 설치한 가곡리 유호근 이장은 “평소 우리 마을의 화합과 소통을 이어오던 현대제철에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와 더불어 코로나 대유행까지 다소 침체된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당진시 대표 철강기업으로써, 조속한 안정화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 다량 발생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현대제철이 앞으로 무재해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이전과 같이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이후 입장문을 통해 "사고대책 마련과 안전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한편, 진정성을 갖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