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4월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무료'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이용해 내달 환급하는 방식

2022-03-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충남도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하루 3회까지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 거주 만 6세~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8만 2,000여 명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개인당 최초 1회 1매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학교에서 일괄 나눠주고, 전입자 등 학교 미배정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자택으로 우편 배송된다.

지원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이용 후 다음 달 환급받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카드를 받으면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최초 이용 시에는 충전이 필요하며, 충전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앱’과 연계하거나 편의점 등에서 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실적 정산을 통해 매월 10일 앱 내 선물함으로 지원금을 환급받게 된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1일 3회 이용 가능하며, 1개월(30일) 9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와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무료는 가계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행된 천안형 환승할인제와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까지 천안시민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교통편의 증진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시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