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3월 학평 국어·영어 쉬워...수학은 체감난도 높았을 것”

2022-03-25     이성현 기자
한기온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5일 실시된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출제 문제 난이도가 지난 수능 대비 국어·영어의 경우 쉬웠고, 수학의 경우 비슷하나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입시업체 제일학원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학평은 전반저그올 2022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출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국어의 경우 수능에 비해 약간 쉬운 편이었으며 수학은 비슷한 수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 이사장은 “3월은 아무래도 수능 학습 완성도가 낮은 시기일 뿐 아니라 2학년 때까지완 다른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시험을 치르는 낯섦이 작용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제한적 범위 내에서 출제되는 수학의 경우 선택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한기온 이사장이 전하는 2023학년도 수능 학습 대책

▲국어영역

독서의 경우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문학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작품과 개념을 완전히 학습하고,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 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영역

공통과목 수학Ⅰ, 수학Ⅱ의 문항이 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높여야 한다. 특히 [미적분], [기하] 선택자보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경우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들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로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영역

EBS 연계 문항이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되므로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소재,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