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 부정부패·비리 TF 가동 예고

2022-03-28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8일 대전시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밝혀내기 위한 특별 전담팀(TF) 신설을 천명했다. 

대전의 일부 아파트 개발 과정에서 부적절한 유착관계 등 각종 비리가 산적해 있다고 판단, 그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캠프 측은 이번주 내에 TF 구성을 마친 뒤 시민 제보 창구도 연다는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공정과 상식을 선택하며 비리를 근절하고 부당한 유착관계를 끊어내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부패와 비리, 부당한 유착 관계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단체와의 유착 의혹은 끊이지 않고, 예산은 공정하게 집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모든 부정부패와 비리, 부당한 유착 의혹을 밝혀내고 이를 끊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장이 임명하는 정무라인 등 특보단도 최소화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특보가 행정 중심에 서면 연속성도 없고 부정부패 시발점 될 수 있다. 공무원들이 행정 중심에 서고 특보가 서포트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특보단 정치를 청산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깨끗한 대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전 구간 무가선 방식 도입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트램 TF 등을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무가선 방식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들은 바 있다"며 "트램 무가선 공약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