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 당부
학교와 가정에서 보행3원칙에 대한 지속적 교육 필요
2022-03-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경찰서는 "봄철을 맞아 오후 시간대는 초등학생들이 학원 이동이나 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교육 당국과 학부모들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 밝혔다.
천안동남경찰서 신방파출소 윤정원 경위는 "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거리, 속도 파악 능력이 부족해 사고 발생을 인지하지 못하고, 몸집이 성인들에 비해 작아 혼자 있을 때는 운전자들의 시야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보행 중 자동차에 치여 발생하는 형태가 가장 많으며, 저학년일수록 도로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라며, "학교와 가정에서 보행3원칙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초등학생 보행사상자는 1만 2,273명으로, 그 중 51.5%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시~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후 4시~6시에 가장 집중됐다고 한다.
초등학생 보행사상자의 13.1%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사상자가 69%를 차지한 가운데, 학년이 낮을수록 비율이 증가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상자가 40.4%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