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세종시의원, "읍면지역 인구 소멸 세종시의 대처방안' 촉구
5분발언,"읍면지역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하여 지역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지난 2월 24일 '2040도시기본계획 기본 구상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2040년까지 읍면지역 인구 30만 명 목표라는 무거운 과제를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계획과 추이로는 읍면지역 30만 명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읍면지역 인구는 세종시 출범 당시 9만 4,776명에서 지난 2월, 8만 9,758명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동지역만 인구유입의 창구가 되면서 읍면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 해진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82개 군 지역 중 69곳(84.1%)이 2046년 이전에 소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2월 기준, 조치원읍(0.68)을 제외한 9개 면지역은 0.5이하로 소멸위험지역에 해당된다.
세종시 전체의 소멸위험지수는 1.33이지만 특히, 전동면과 연동면은 각각 0.16과 0.18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세종시의회 의원(종촌동)은 29일 제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읍면지역 인구 소멸과 세종시의 대처방안'을 촉구했다.
박성수 의원은 앞으로, 세종시의 균형발전과 읍면지역의 소멸 방지를 위해 다차원적인 실천전략으로 우선 여성이 살기 좋은 매력적인 사회를 만드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여가시설, 살기 좋은 주거환경, 자녀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과 교육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읍면지역 특성을 고려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하여 이 지역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청년인구의 유출을 억제하고 지역의 내생적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 교통, 주거, 문화 등 물리적 인프라 혁신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춘희 시장님과 관계공무원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조여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초심으로 읍면지역 인구유입정책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