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개발 "가세연 '대전판 대장동' 의혹 허위...법적 대응"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도안 2-1·2-2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유토개발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유토개발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세연의 지난 2월 7일 ‘대전판 대장동 게이트 의혹’, 2월 9일과 3월 16일 ‘양정철 감옥행(대전도안지구 개발사업)’ 유튜브 방송은 도안 개발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며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일면식도 전혀 없는 특정 정치인들과 유착이 있다고 적시한 점, 100% 민간주도의 자율적 도시개발사업을 관(官)주도의 대장동과 같은 공모사업으로 지칭하고 공무원들과 유착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등 도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특혜 의혹이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세연 방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과 일부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상호 결탁해 민간사업자를 음해하려는 행위로 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 주실 것을 수사당국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가세연은 방송에서 '유토개발이 특정 정치인과 유착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이득을 봤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