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아름다운 죽도 주민이 만든다
장마철 동안 쌓인 해안쓰레기 환경정화 운동 펼쳐
2011-07-22 서지원 기자
홍성군은(군수 김석환) 7월 21일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죽도 해안변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죽도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섬으로 새조개와 대하로 유명한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섬 전체가 대나무로 울창하게 우거져 죽도라고 불린다.
특히 여름철에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붉은 낙조를 감상하면서, 주변에 있는 11개의 작은 무인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선상 바다낚시는 물론 양식장에서의 좌대낚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군에서는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죽도가 선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대나무숲길 조성, 바다낚시 공원, 야영장, 갯벌체험장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면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죽도를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죽도 외에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남당항, 어사항에도 많은 행락객들이 찾을 것이 예상되므로 해안변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