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태안군 방문

"유류피해 복구 및 피해민 지원 위해 노력할 것"

2011-07-22     서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유류유출사고로 피해 배보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충남 태안군을 전격 방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으로부터 군정 주요현황과 유류유출사고 피해 배·보상관련 건의사항 등을 보고 받고 태안군환경보건센터와 만리포해수욕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태안군은 이자리에서 유류피해 사고 4년째를 맞이해 피해배상과 지역 활성화가 주민의 주된 관심사이며 내년도 암 검진 사업, 전시관 건립사업 이외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군은 삼성의 지역발전기금 이외에 장기적인 복원 및 지역활성화 계획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접 피해지역인 연안을 중심으로 어족자원이 크게 감소해 영세어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의 피해지역 활성화 지원 협조 ▲연안 환경복원 및 소득사업 특별지원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 건립지원 ▲태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조기착공 지원 ▲태안경찰서 개서 ▲국도 32호선 확·포장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진태구 군수는 “태안을 방문해 주신 김황식 총리를 7만여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류사고 직접 피해지역인 우리 태안군은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다시 일어서고 있으며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태안군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유류피해 복구 및 피해민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