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英 벨라스트시, 교류협력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영국 벨파스트시와 창업‧스타트업 기업 지원, 혁신산업 등에 대한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분야 연구와 제3국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한·영 혁신 트윈스 온라인 세미나’에서 영국 벨파스트 시와 중장기적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한·영 혁신 트윈스(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는 양 국 지자체를 연결해 도시의 연구·혁신 가속화, 양자 무역, 투자 증진 및 공동경제 번영 등을 도모하는 교류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6월 영국 정부산하 지역혁신공단으로부터 벨파스트 시와의 교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 받고,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경제발전, 연구·혁신 협업 등 중·단기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양 도시는 그간 교류를 바탕으로 중장기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개발, 양자 무역 활성화를 통해 양 도시의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존 월쉬(John Walsh) 벨파스트 시장은 “그동안 양 도시가 창업‧스타트업 기업 지원, 혁신산업 등에 대해 서로 공유‧협의한 과정은 향후 두 도시가 우호를 다져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영국 벨파스트 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이 유럽권 도시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혁신 기술 및 정책 등에 대해 꾸준히 공유‧협력하는 한편, 관련기업들 간에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