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 재산 모두 ‘증가’...평균 13억6589만원
지난해보다 평균 1억2699만원 증가 설동호 대전교육감 재산 총액·증감액 가장 많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의 재산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6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반영해 지난 2월 신고한 평균 재산은 13억658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12억3890만원보다 1억2699만원 증가한 수치이며 전국(17개 시·도) 평균인 14억2116만원보단 낮다.
충청권에선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6억431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13억5554만원)와 비교해 2억8764만원 늘었다.
설 교육감은 예금 6억5202만원과 본인 명의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5억5800만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성구 논과 전북 진안 임야 4개 필지 등 토지 재산 1억3316만원 등도 있었다.
김병우 충남도교육감은 지난해(15억7330만원)보다 4146만원 증가한 16억1476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충북 청주 소재 주택 5억6487만원과 예금 8억2212만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억5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4383만원 증가했으며 주로 본인 명의 세종시 보람동 소재 아파트 6억9800만원과 예금 2억9140만원, 배우자 명의 제주도 제주시 소재 대지 1억401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지난해(10억6528만원)보다 3503만원 증가한 11억3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충남 천안 소재 건물 및 아파트, 배우자 등 가족 명의 근린생활시설, 아파트(전세(임차)권) 등을 합해 4억797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가족 근로소득 수입에 따라 종전 5억6609만원에서 7억501만원으로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으로 86억190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으로 2억6067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교육감을 비롯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