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우애자 대전시의원 '비례→지역구' 도전...경선 불가피

2022-03-31     김용우 기자
우애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난 4년간 제8대 대전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을 역임한 우애자 의원이 6·1 지방선거 대전 중구 2선거구(목동, 중촌동, 용두동, 오류동, 태평 1·2동) 대전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대전시의회 22명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이다.

우 의원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1로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았던 제8대 대전시의회 유일한 야당의원으로서 국민의힘과 대전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며 "저를 아끼고 지지해주신 대전시민들의 든든한 힘으로 제9대 대전시의원으로 다시 한 번 활동하고자 한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대안교육조례, 기후변화조례, 글로벌 현장학습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 등 대전시 교육현장을 개선하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공직자윤리위원회 등 부위원장 등을 겸하면서 지난 4년간의 비례대표 의정활동을 제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대전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대표공약으로는 △예술인 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관련 조례제정 △학교교육, 대안교육, 홈스쿨링 등 학부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정책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한 믿음가는 대전시의회 등을 제시했다.

우애자 의원은 "다시 한번 대전시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이도록 헌신할테니 저의 든든한 힘이 돼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을 대변하며 민생 돌봄 위해 휘둘리지 않고 바른길로 가고 문제의 현장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도록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이 도전하는 중구 2선거구는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출마했던 청년 김선광 씨가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