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교육위해 유학 오는 세종만들겠다"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교육 때문에 세종시 떠나 지난 8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편향된 교육정책의 결과
2022-04-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1일 소담동 선거사무소에서 교육 때문에 떠나는 세종시의 현실을 비판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세종시 교육비전을 발표했다.
최태호 예비후보는 “통계청 '2021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종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세종시 순이동 전입 사유를 들여다보면 주택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높고, 가족과 직업 때문이라는 이유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러나 교육 부분에서 만큼은 전입한 인구보다 전출한 인구가 더 많아 교육 때문에 세종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학부모들 사이에서 중학생만 되면 대전으로 이사가야 할지를 고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종시 교육 실태는 처참한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시 교육이 이렇게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세종시 교육정책을 이끌고 있는 현 교육감에게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우수한 교육정책을 실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편향된 교육정책만 실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 교육비전에 대해 “시대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새로운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세종이 아닌 교육을 위해 유학오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