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양궁수업 첫 개설'로 학생들의 큰 호응

수강 신청 시작과 동시 마감. 추가 모집 및 개설 요청 잇달아 배재대 소속 양궁 선수들과의 경기 등 학점취득에 색다른 재미 더해

2022-04-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이병엽 정보보안학과 교수)이 대한민국 대표 효자종목인 양궁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처음으로 개설해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일,

해당 교과목은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양궁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데 현장수업에는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소속 양궁 선수 8명과의 함께하는 수업 등도 예정되어 있어 대면수업 확대에 따른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다.

본 수업은 △양궁의 역사 △양궁 장비 명칭 △경기 규칙 및 방식 등 기본적인 이론교육 부터

△기본 자세 확립을 위한 빈활 당기기 △3~15m 슈팅 실습 △ 전국대회 메달리스트와의 팀별 대항전 등 현장에서의 실습 수업을 추가해 코로나시대 모니터 안에 갇힌 재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동료들과의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양궁을 신설 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은 배재대 양궁부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법민 선수와 2020년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7관왕을 달성한 남유빈 선수를 배출하는 등 양궁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21년 제39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양궁부 선수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수업으로 학점 취득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 중인 항공서비스학과 4학년 송다연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았는데 운동장에서 직접 활을 쏘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대학생활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며 “작년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황석민 선수에게 양궁도 배우고 팀을 이뤄 경기도 치루고 싶다”고 말했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이병엽 학장은 “대면수업 확대에 따라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과목을 개발하면서 우리대학의 자랑인 양궁부 선수들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수업은 코로나19시기에 색다른 경험 제공과 수업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 판단된다”며 “해당 교과목의 높은 인기로 추가 개설을 요구하는 학생들을 위해 2학기에는 수강인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