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동일 선거구 3번 낙선자 공천 배제키로

1일 공천 기준 발표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출마해 낙선한 경우 전부 배제" 기초의원 후보자 3번 연속 가번 추천 금지도 밝혀 기존 출마자 혜택 폐지하고 정치 신인 적극적으로 발굴 취지

2022-04-0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해 낙마한 출마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5대 부적격 기준을 통해 자녀의 입시채용비리와 병역비리, 시민단체 등에 대한 사적 유용과 성 비위, 자녀의 국적비리까지 걸러내겠다는 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행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거구에서 동일 지역구, 동일 선거구에 세 번 이상 출마해서 세 번 이상 낙선한 경우에는 전부 배제하기로 했다”라며, “기초의회 후보자의 경우 세 번 연속으로 ‘가군’에 추천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내 기득권으로 비춰지는 기존 출마자의 혜택을 폐지하고 정치 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정치 신인인 경우에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중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으며, 당협위원장은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출마 이력이 없더라도 정치 신인에서 제외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4일부터 중앙당과 전국 시도당을 통해 각급 선거구별로 공천 접수를 받는다. 광역단체장은 6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8일까지 접수를 마치고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