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통령직인수위에 시정 현안 국정과제 포함 건의

2022-04-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기 위해 굵직한 시정 현안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서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세종시 차원의 ‘7대 공약과제 이행방안’과 ‘시 현안과제’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대선 후보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시는 류임철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장이 면밀히 공약을 분석하고 ‘7대 공약과제 이행방안’과 13개의 ‘시 현안과제’를 발굴했다.

7대 공약 이행방안은 ①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②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③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④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⑤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⑥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⑦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이다.

이 시장은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 직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시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31일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7대 공약 이행방안과 13가지 세종시 현안과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는 인수위 균형특위 뿐만 아니라 각 분과와도 지속 소통하며 국정과제에 시 핵심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세종시 현안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