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신속한 응급처치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산성시장, 오류시장, 남부경로당, 사정경로당 4곳 신규 비치

2022-04-05     김남숙 기자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대전 중구는 응급사항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응급처리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 2곳을 포함해 자동심장충격기(AED) 4대를 신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용두동

신규 설치 장소는 산성시장, 오류시장, 남부경로당(용두동 소재), 사정경로당(사정동 소재) 4곳이며, 내구연한 경과에 따라 한밭체육관,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한밭도서관 등 4곳도 교체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 시 환자의 심장 상태를 분석하고 전기충격으로 환자가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로, 실제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80%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중구는 유동인구, 시설특성, 장비 관리기준을 고려해 배치하게 됐다.

현재 관내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곳은 이번에 설치한 장비를 포함해 법정의무기관인 공공보건의료기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서대전역, 한밭운동장 등 58곳(84대)이며,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철역, 시장 등 58곳(75대)으로 중구 내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59대이다. 자세한 위치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응급의료 정보제공’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규 설치와 관리뿐 만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늘리겠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