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 3선 도전장... 충남 현역 중 첫 스타트
5일 오전 9시경 예비후보 등록 마치고 곧바로 출마 기자회견 "지역에 뜬 소문 많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 밝혀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충남 현역단체장 중 가장 빠른 출마 선언이다.
노 군수는 5일 오전 서천군 가족누리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민선 6기와 7기의 펼쳐놓은 각종 사업을 마무리 짓고 그동안 밑그림을 그려온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완성하기 위해 민선 8기 서천군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하루를 마다하지 않고 새벽부터 온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군민들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진력해 왔다”라며, “밤낮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민선7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선 6-7기 기반 다진 모든 사업들을 완성시켜, 우리 서천의 재도약과 함께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실현시켜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현역 단체장 중 가장 먼저 출마 스타트를 끊은 배경에 대해서는 “현안도 많고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일찍 나왔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노박래가 안나올 것이다, 공천을 못받을 것이다라는 소문이 지역에 퍼지면서 걱정하는 주민들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다보니 너무 늦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용기를 가지고 결심을 하게 됐다. 오늘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잘 설명했고 절실한 마음으로 이른 출마를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박래 군수가 예상보다 일찍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서천군수 선거전은 일찌감치 불이 붙는 모양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김기웅 전 수협조합장, 조중연 전 서천군청 경제진흥과장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