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대전시의원 “서구 자존심 되찾겠다” 서구청장 출마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서구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5일 서구청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똑소리 나는 시의원 김인식에서 똑소리 나는 구청장 김인식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서구청장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역 앞 노점상 딸로 자라나 작은 학원을 운영하며 가장 노릇을 하던 저, 김인식이 시의원으로 시작해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광역시 최초 여성의장을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과분하게 받은 여러분의 사랑과 애정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지난 16년간 대전시 의정에 힘을 쏟은 경험과 지혜로 서구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의 구정, 기존 도심권을 새롭게 구상하고 낙후된 지역 재개발에 활력을 부여하겠다”며 “보육과 초중등 교육지원에 힘쓰고,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를 이끌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기간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애석한 결과로 정권은 교체됐지만 많은 교훈을 얻은 시간이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읽지 못했던 부족했던 시간을 처절하게 되새김질하며 와신상담하는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시민만, 우리 서구민만 바라보던 초심을 갖고 저를 키워준 서구를 위해 다시 뛰겠다”며 “다시 한번 대전 정치1번지 서구청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생활밀착형 공약과 서구를 위한 큰 그림을 갖고 찾아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박 의장은 제가 16년 전 정치 처음 시작해 지금 있기까지 제 정치 아버지이자 멘토로서 함께 해주신 참 고마우신 분”이라며 “정치인 박 의장을 존경하며 함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우려했던 다소 불편했던 점들 있었지만 총선 전에 의원님과 만나 충분한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마음 보다듬었다. 의장님은 저를 분명히 응원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