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똑소리 나는 행정"

조직혁신 주요 과제 4가지 제시…소통 극대화 통해 조직 혁신

2011-07-27     이재용 기자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 1일 실시된 민선5기 2년 ‘회고와 다짐의 장’ 행사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한 조직 혁신 비전을 보다 구체화해 지난 26일 내부통신망을 이용 직원들에게 알렸다.

허 구청장은 “주민들이 수준이 높아지고 IT기술이 발달해 주민 참여와 정보공개가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며 “기존의 무사안일, 부서 이기주의, 빈약한 보상체계로 대표되는 조직을 혁신해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공을 담보하는 조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 구청장은 조직혁신 주요 과제로 ▲조직목표의 명확화 ▲조직내 소통시스템 개선 ▲업무성과보상시스템 재정비 ▲주민서비스 개선을 혁신적 인력운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성구는 조직내 소통을 업무적 소통, 창의적 소통, 정서적 소통으로 나눠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의 횟수를 줄이고 현장회의, 담당자회의 등으로 다양화해 소통을 극대화하고 내부 보고서를 줄이며 사무인수인계 매뉴얼을 작성 업무 공유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업무 실적위주의 인사제도와 금전적 보상을 실질화해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시킨다. 특별승급제도 적극 활용하고, 실적가점제를 공정하게 운영해 기존의 연공서열위주의 인사에서 발탁승진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며 근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고 실적포인트를 신설해 복지포인트를 달리 받도록 할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공무원 조직이 혁신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조직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람냄새나는 행정, 똑소리 나는 조직’으로 거듭나 주민을 만족시키고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