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현장의 달인' 프로그램 인기

현장 매뉴얼 및 초동조치, 관련법규 등에 대한 자기 학습 유도

2011-07-28     이재용 기자

충남경찰청(청장 김기용)이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On-Off line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의 달인’ 학습 프로그램이 지역경찰관들의 호응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학습하고 있는 현장 매뉴얼에는 대국민 접점부서인 지역경찰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안전 활동 실제사례, 사건별 초동조치, 범인체포 및 연행, 관련법규 등 총 4개 분야 15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의 달인’ 학습 프로그램은 지역경찰의 현장 매뉴얼에 대한 일방적 교양과 책자 위주의 학습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금년 3월부터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을 곁들인 학습 문제를 만들어 경찰 내부망 게시판에 주기적으로 게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정형적인 매뉴얼 뿐 아니라 실무사례와 판례, 법령과 유머까지 곁들여 학습 피로감을 줄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회에 걸쳐 학습문제를 게재했으며 지역경찰 뿐만 아니라 타 기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에게도 인기 있는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이 학습을 실시한 결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경찰서는 분기, 지방청은 반기별로 경진대회를 열어 현장 경찰관들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학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 전 지역경찰관을 상대로 실시된 상반기 경찰서 평가결과 전체의 82%가 70점 이상을 획득했고, 90점 이상자는 17%로 이들 242명이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현장의 달인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지난 7. 11일에는 각 경찰서를 대표하는 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지방청 주관의 경진대회가 열렸고, 우수자 9명에게 표창과 포상휴가가 주어지기도 했다.

이날 평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아산경찰서 온양지구대 원달호 경사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경찰관이 알아야 할 각종 법규와 매뉴얼을 자연스럽게 숙지 할 수 있어 신고 현장에서 업무를 자신감 있게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신고출동 담당 실명제 실시와 112신고출동 상황 SMS 통보 시스템 구축 등 대국민 치안만족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112 신고처리 대국민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