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춘조치원 8년 도시가 확 달라졌다
‘14년 10월 시작, 당초 22개 사업에서 77개로 확대 동서연결도로, 복컴, 문화정원 등 도시모습 바꿔 조치원발전위, 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성공 견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북측 구도심의 상징인 조치원읍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청춘 조치원 사업(청춘조치원프로젝트)이 8년차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춘 조치원 사업은 ‘14년 10월 시작, 당초 22개 사업에서 77개로 확대하여 동서연결도로, 복컴, 문화정원 등 도시모습을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살 수 있는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3단계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재 조치원읍에 교동아파트(256호, ’24년 4월 완공)와 청년창업주택(152호, ‘24년 12월 완공)이 건설되고 있고,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원에 대단위 공공택지개발(7,000호, ‘29년 완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치원읍 인근에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전동일반산업단지로 전동일반산단, 세종전동일반산단, 세종벤처밸리, 세종스마트국가산단, 오송산단 등건설이 추진되는 등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1. 세종형 도시재생 모델 개발과 정착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세종형 도시재생 모델을 창조했다. 시민 100인이 참여하는 조치원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화요회의와 나눔회의, 점검회의를 여는 등 주민 스스로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가 자리잡았다.
또한 세종시는 시 자체 사업과 중앙부처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청춘조치원 사업과 통합 관리하고, 전담부서(청춘조치원과→도시재생과)를 설치하여 사업간 중복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시민 주도로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청춘조치원 사업은 세종을 넘어 전국 지자체의 도시재생 롤모델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전국 도시재생 박람회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2.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뉴딜사업과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주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세종시 관문인 조치원역 경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선하고, 도심속 연탄공장 부지를 매입, 도시숲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걷고 싶은 거리‘ 31.2㎞를 조성했다.
중심가로의 전선을 지중화하고, 불법 간판을 철거하여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였으며, 수변공원과 내창천 산책로, 대학문화거리 등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보행로를 조성했다.
도시 특성을 살려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복지·체육시설을 확충하였으며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청소년수련관, 문화정원, 생활문화센터,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계층이 향유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번암어린이공원, 철로변 도시숲 등 5만 7천㎡의 녹지공간을 조성하였고, 올해 하반기 신흥리운동장과 도도리파크를 완공하고, 2025년 청춘공원 조성을 마무리하면 32만 5천㎡의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3. 교통 인프라를 확충과 접근성 개선
조치원읍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연결도로를 개통하여 동서 단절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오송연결도로와 국도36호선을 확장하여 청주-조치원간 접근성을 개선했다.
시내 곳곳에 쌈지·나눔주차장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주차장을 증축하는 등 주차면 2016면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2023년까지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확장(BRT)하고 조치원 우회도로를 완성하면 대전-행복도시-조치원-천안‧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조치원 인구 증가(일자리 창출)추진
옛 시청사 부지에 행정복합공간을 조성, 시 산하기관이 입주함으로써 151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되었다.
또한 뉴딜사업과 서북부개발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25개 기관(기업)에서, 132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북부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을 조치원읍에 집중 배치하여 13개 기관, 282개 공공분야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한 SB플라자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키움센터를 배치하여 12개 기업, 1041명의 민간분야 일자리를 창출했다.
추후 서북부개발지구에 한국국토정보공사, 소방시설협회 등 4개 기관, 134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가 매입한 부지(4만 5356㎡)에도 빠른 시일 내 관련 기관이 입주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5. 마을공동체가 성장하고 시민참여 활성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마을공동체 조직을 집중 육성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담보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17개였던 조치원 지역 마을공동체는 2022년 현재 90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세종시 전체 마을공동체(282개)의 32%를 차지한다.
또한, 시민들이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여 스스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등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역량 있는 마을공동체를 선정하여,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을 직접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