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여성 ‘3파전’
이가은, 최국락, 김미경 신구 대결 내부시험 및 면접 거쳐 4월 말 공천 심사 판가름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룡시 기초의회 비례대표 출마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여성 3명이 비례대표후보에 공천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이 중에는 20대 여성 출마자도 있어 신구 대결로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지역 언론인 출신인 이가은 전 계룡신문 기자의 출마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기자는 계룡 출생으로 엄사초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도당에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출마를 밝힌 그는 “주변에서 청년층과 여성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는 지방의원직을 권장해 용기를 내게 되었다”라며,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면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국락 전 계룡시주민자치협의회 초대회장도 지난 지방선거 아픔을 딛고 비례대표 도전에 나섰다.
최 전 회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계룡시기업인협의회 회장, 계룡시 야구소프트볼 회장 등 굵직한 이력을 강점삼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꾸준히 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아침저녁 몸이 얼 정도로 열심히 했다”라고 언급했다.
김미경 前 의원은 재선 시의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 내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당적을 갈아입었다는 비판여론이 감지되고 있어 이를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의원 시절 ‘미연방의회 독도연설 거짓 발표’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어 비례대표로는 적절치 않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한편 충남도당은 8일까지 후보자 공천 접수를 완료하고 다음주 면접을 비롯해 추후 공천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