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석탄박물관 놀러오세요!
연탄만들기, 냉풍터널등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2011-07-29 서지원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 성주면에 위치한 전국최초 보령석탄박물관에는 가난했던 시절 온 국민의 안방을 덥히고 근대산업의 발전의 동력이었던 석탄산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95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보령석탄박물관은 1,700여㎡의 실내·외 전시장을 통해 석탄의 생성과정, 굴진, 채탄, 운반, 이용 과정 등을 각종 장비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수직갱에서 사용하는 승강기를 설치해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효과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다.
또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으로 냉풍욕을 즐길 수 있도록 냉풍터널을 만들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모형갱도 내에서는 굴진, 채탄, 운반시설을 실물 크기로 조성해 석탄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광물 표본과 화석류 369점과 함께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 4,000 여 점의 소장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방학 기간 중에 자녀들과 함께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연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는 8월 30일까지는 휴관일 없이 연속 개관·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