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前 최고 만장일치로 대전시당위원장
"어려운 시기, 마지막 투혼 다해 2006년 신화 재현낼 것"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29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만장 일치로 대전충남 친박계 좌장인 강창희 前 최고위원을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前 최고가 대전시당위원장으로 복귀한 건 꼬박 5년 만으로 3번째 시당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이는 강 前 최고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선 정치적 연륜과 경험이 많은 강 前 최고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시당 내 분위기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나라당은 노무현 前 대통령 탄핵 바람으로 열린우리당에 밀리고, 지역정당 바람으로 선진당에 밀려 17대, 18대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했었다.
이날 강 시당위원장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회의원이 없다보니 대전시는 국책사업에 번번히 실패했고, 세종시나 과학벨트가 성공하긴 했지만 대전시당 힘이 아닌 다른 분들의 힘을 빌어 성공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시당위원장을 맡아 걱정되고 두렵다”며 “하지만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면 다시 한번 2006년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작은 힘이라도 보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시키자.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투혼을 다해 총선에서 반타작이라도 할 수 있도록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시당위원장은 대전고와 육사(25기)를 졸업했으며 11ㆍ12ㆍ14ㆍ15ㆍ16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 18대 총선 공천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과연 강 시당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의 한나라당 분위기를 이겨내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어낼만한 리더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