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2022-04-1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가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산행과 여가생활을 위해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내달 31일까지 추진한다.

박찬형 천안동남소방서장은 11일 “시민분들의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산악사고 대응태세와 구조 역량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라며, “안전수칙 준수를 통한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2019년 35건, 2020년 38건, 2021년 5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주로 등산객이 많은 가을철과 봄철에 집중돼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작년 기준 실족 추락이 42건(75%), 일반 조난이 5건(8.9%), 탈수·탈진이 3건(5.4%), 기타 4건(7.1%)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악사고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주요 산 2개소에 100여 명을 배치해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주요 등산로 산악 안전 지도 작성 △산악사고 위험지역 관계 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산악사고 예방 홍보 및 캠페인 실시 등이 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 기상 예보 확인 △산행 전·후 준비운동하기 △일몰 시간을 고려해 하산하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행하기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등산보다 가벼운 산책하기 등이 있다.

또한, 산행 중 사고 발생 시 119의 신속한 도움을 받으려면 등산로 위치 표지목이나 안내판의 위치 정보를 말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