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원, 서구청장 '불출마' 선언
2022-04-12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서구청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심했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1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실시한 서구청장 후보자 검증 서류를 통과했으나 공천 신청은 하지 않았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재판을 받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더 큰 꿈을 펼치려 했으나, 후배 정치인들의 길도 열어주고 저의 서구청장 출마로 인해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우리 당에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민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대전 서구 지역주민과 대전시민만을 바라보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재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한편 김종천 시의원은 지난 2010·2014·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당선됐다. 이후 복지환경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제8대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