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자전거 타고 명소 둘러봐요!

'자전거 백리길' 사업으로 7개 노선 조성해 지역경제활성화

2011-07-31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자전거 레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성온천과 대덕특구 등 유성 곳곳을 연결하는 ‘자전거 백리길’을 2014년까지 조성한다.

‘자전거 백리길’은 유성을 흐르는 7개 하천에 조성중인 자전거 도로와 기존 자전거 도로망을 연계해 7개 테마의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출퇴근은 물론 유성의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명소를 자전거를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 기존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노선안내표지판, 자전거 거치대를 노선 중간 중간 설치하며 자전거 이용자가 쉴 수 있도록 벤치 등 쉼터를 곳곳에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1단계 사업을 시작해 ‘유성백리길’, ‘과학의 길’, ‘MTB길’을 조성하고 2012년 2단계는 ‘뉴타운길’, ‘행복도시길’을 2013년 3단계는 ‘관광의 길’, ‘하천길’ 등 7개 노선 총 연장157㎞를 201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조성되는 ‘유성백리길’은 갑천, 화산천, 진잠천 등 하천을 이용해 학하지구부터 대덕테크노벨리까지 잇는 둘레길이며 ‘과학의 길’은 유성의 가장 큰 자산인 대덕특구와의 소통의 길로 대덕특구 곳곳을 ‘+’모양으로 연결해 자전거를 타고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지질박물관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성북동의 임도를 개선 산림욕장, 방동저수지 등을 잇는 25㎞길이의 ‘MTB길’을 조성해 그동안 부족했던 자전거 레저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민자전거타기 행사, 테마별 자전거 백리길 행사, 전국 규모의 MTB대회 유치 등을 통해 테마별 자전거도로를 관광 상품화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구 구석구석을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 백리길’ 조성을 기획했다”며 “가족․연인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타고 유성의 명소를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