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물공학회, 첨단 생명공학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 최고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 초청 4월 13~15일, 1500명 BT전문가 참석, 생물공학분야 국제학술발표대회 개최 미국 미시건대 니콜라스 코토브 (Nicholas A Kotov), 서울대학교 노정혜 교수 등 초청 진행

2022-04-1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생물공학회 (회장 오덕재)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대전광역시 (시장 허태정), 대전관광공사 (사장 고경곤)가 후원하는 2022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생물공학회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사회를 위한 첨단 생명공학 (Advanced Biotechnology for Human Society) 을 주제로 약 600여 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현장에 참여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연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며 모든 강연은 학회홈페이지를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4인의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자로 초청되었다. ▲ 생체재료 분야 세계적 최우수학술지 편집장인 Kam Leong 교수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감염병 질환치료를 위한 생체재료의 활용방안에 대한 강연; ▲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노정혜 교수 (서울대 약대)의 방선균을 활용한 항산화 및 항균 미생물공학에 대한 강연; ▲ 나노 수준의 생체분자모방 전문가인 Nikolas Kotov 교수 (미국 미시간 대학)의 자가조립 나노구조체의 공학적 설계 및 활용에 대한 강연; ▲ 약물전달을 통한 면역조절 분야 전문가인 Jeffrey Hubbell 교수 (미국 시카도 대학)의 고분자 기반의 간질환공학에 대한 강연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생중계되며, 실시간 Q&A를 통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각 기조강연과 연관된 조직공학 및 생체재료공학, 나노바이오공학 등 생물공학 분야의 총 110명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발표가 진행되며 생물공학과 융합학문 분야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 들도 풍성히 구성되어 있어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다양한 생물공학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강연과 더불어,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 산업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을 선정하여 혁신기술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2022년도 수상기업으로 에이비엘바이오(주)가 선정되어 시상식과 수상기념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헬릭스미스의 CEO초청 특별강연, 노루홀딩스, LG화학, CJ제일제당, 삼양사, 에이엔폴리에서 참여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전구체 개발현황 특별세션도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지원 개량의약품협력 협의체,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기술교류 프로그램과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는 45개부스 바이오전시회도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과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젊은 신진연구자들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컨퍼런스 참여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신진연구자들은 의공학, 대사공학,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의 연구성과들을 발표한다.

한편,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신청서 검토를 통해 엄선된 63 편의 학생 구두발표 및 400여 편의 포스터도 계획되고 있으며 3분 스피치 세션을 통해 학생회원들의 연구성과 발표를 극대화한다. 유전자 교정 기술 교육워크숍, 바이오 전공 학생들의 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들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오덕재 회장은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공동 참여하여 학술발전 뿐만 아니라, 생물공학의 대중화/산업화/국제화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온라인/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엄은 학회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e-컨퍼런스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의 장점만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이는 미래형 컨퍼런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적 석학 4인의 기조강연과 관련분야 국내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생물공학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학술단체의 활동도 많이 위축되었으나, 한국생물공학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참가자와 발표자가 증가하고, 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약 9,000여 명에 이르는 BT 관련기업과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14개국을 회원으로 둔 AFOB (아시아생명공학연합체)를 이끌고 있는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