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전기화재 저감 안전대책' 추진
전기화재 최근 5년 데이터 분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가 전기화재의 최근 5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화재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박찬형 천안동남소방서장은 13일 “전기 제품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전기화재 저감에 동참에 달라”며, “전기화재 저감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기화재는 다양한 전자제품의 보급과 전기 사용 장소의 확대로 전력소비가 증가했고,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7~2021년) 충청남도에서는 2,701건의 전기화재가 발생했다.
2017년 490건 대비 2021년에는 17.1% 증가한 574건으로 전국 추세(2.2%)보다 증가 폭이 컸다.
인명피해는 43명의 사상자(사망10명, 부상 33명)가 발생했으며,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재산피해는 연평균 10,782천원 발생했으며, 전국 수준(연평균 25,403천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736건(27.3%), 산업시설 653건(24.2%), 자동차 362건(13.4%), 기타 330건(12.2%), 생활서비스 251건(9.3%), 기타시설 209건(7.7%), 판매업무시설 160건(5.9%)으로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발화요인은 미확인 단락이 40.6%, 절연열화 단락 14.4%, 과부하 과전류 10.1%, 트래킹 단락이 9.9%로 단락에 의한 화재가 많았음을 나타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증가 추세인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노후주택 전기설비 합동점검 △소방서장 현장행정지도 등 산업시설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 △취약계층(소규모 숙박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안전컨설팅 △장소·시기별 맞춤형 홍보 등 전기화재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전기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안전인증(KC마크) 제품확인 △전열기구 사용 전 플러그 손상·전선 피복 벗겨짐 확인 △외출 시 전열기구 플러그 뽑기 △전기용품 주변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