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 “김정섭 공주시장 투기 의혹 해명해야”
14일 충남도당 성명서 “김 시장 토지구입 20일 후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인근 공용주차장도 토지구입 3개월 전 공주시에서 매입
2022-04-1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최근 불거진 김정섭 공주시장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당에 따르면 김정섭 시장은 지난 2020년 12월 3일, 배우자 명의로 공주시 중학동 토지를 2억 400만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후 20일 뒤 이 지역은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었고 이 토지와 붙어있는 공용주차장은 김 시장이 토지구입 3개월전에 공주시에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사전에 정보를 알고 구입했다면 불법이고, 사전에 정보를 몰랐다면 무능”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김정섭 시장은 명확히 해명하여 실망한 지역민들의 의문에 마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도당은 “김정섭 시장은 임기 중 공주시의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강조했지만 막상 본인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시가 약 10여억원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엔 관내 좋은 토지를 본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정섭 시장의 토지 구입 의혹이 선거전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 시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