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 농업·농촌 관련 공약 발표

천안형 청년농업인인턴제, 동부 6개면 원예특구 지정 등 제시

2022-04-15     최형순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농업·농촌 관련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며, “천안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관

이재관 예비후보는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에서 천안시의 농민과 농가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중심 예산편성과 시정 운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천안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실마리를 청년의 참여와 아이디어에서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천안시 자체사업으로 임기 중 10개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협력형 제안사업에 대해 3년간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천안시 농업·농촌 활성화로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년인턴을 선발해 이들에게 교육훈련비 지급과 청년농업사관학교 방식으로 현장중심형 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안정적 농촌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까지 이어가는 ‘천안형 청년농업인인턴제’에 대한 공약도 추가로 발표했다.

그리고 원예농업이 발달한 동부 6개면을 원예특구로 지정해 각종 핵심 지원시설 설치, 첨단 재배기술 보급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아울러 우선적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농업 관련 예산을 농가당 예산 규모 기준 1천만원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관 예비후보는 “천안은 인구 70만의 대도시이지만, 충남에서 가장 많은 농민이 살고 있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