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그린홈 닥터'로 에너지 절감
가정 방문해 대기전력 및 낭비전력 진단해주고 차단기 등 보급
2011-08-02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그린홈 닥터의 방문을 원하는 가정을 오는 5일까지 우선 모집한다.
구는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진단 대상 가정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며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도 연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대상 가정이 선정되면 그린 홈닥터는 신청 가정을 방문해 불필요하게 새고 있는 전자제품별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수도 에너지와 실내 온도를 진단해 에너지 효율을 측정해 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에 맞는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시해주고 진단 가정에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과 컴퓨터 낭비전력 차단기 등을 보급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현재 활동중인 그린리더 48명 중 활동실적이 우수한 16명을 선발 대기전력 측정법, 에너지 진단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했고 국시비 예산 360만원을 활용 에너지 절감 장치를 구입했다.
그린 홈닥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이나 신청은 구 환경보호과(☎ 611-2348)로 하면 된다.
김일기 환경보호과장은 “대기전력은 전체 사용 전력의 11%나 차지해 우리나라 전체 연 4조원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번 그린 홈닥터 사업으로 많은 가정에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구 사랑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