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재능도 기부 할 수 있어요!

시티즌 선수단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축구 클리닉 행사 가져

2011-08-02     이재용 기자

대전시티즌은 2일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K리그 사랑나눔 릴레이’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평소 축구를 좋아하지만 가정 형편상 마음껏 즐기기 힘들었던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유상철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했다. 선수들은 어린이들과 어울려 공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장에서 미니게임을 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를 만들었다.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선수단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유상철 감독은 “축구선수로서 가진 재능을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평소 이런 만남이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해서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다”고 평가한 뒤 “이 행사를 계기로 선수들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축구 재능을 기부하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