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이번 주 재선 출마 선언"

2022-04-18     김용우 기자
허태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을 앞둔 허태정 시장이 이번 주 중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 대전시장 토론회 일정이 확정된 뒤 날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출마 선언 시기' 질문에 대해 "이번 주 안에는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와 입장, 민선 8기 핵심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20일 전후로 출마선언과 후보등록을 계획했지만, 당 경선시기가 일부 조정돼 일정이 확정되면 후보등록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 토론회가 18일부터 23일로 예정됐는데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일정은 이날 밤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 시장은 민선 7기 4년간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아쉬움도 내비쳤다. 대표적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밀실협약 의혹'을 꼽았다. 

허 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됐고, 대전이 전국 최초로병원 유치에 성공했다"면서도 "진행과정에서 일부 시민사회나 이해 당사자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 점은 매우 아쉽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대 성과로는 '11개 예타 통과'를 제시했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동안 11개의 주요 과제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캐시백 확대, 노후 공동주택 정비기반 마련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