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웃집 아저씨 이미지론 안돼” 양승조 비판

“양승조 도정, 또렷하게 떠오르는 사업 없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 ‘천안·아산지역 5대 공약’ 발표

2022-04-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현 지사에 대해 “지난 4년의 도정을 되돌아봤을 때, 확실하고 또렷하게 떠오르는 사업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도정의 방향·목표·비전 등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했다”라며, “마음씨 착한 이웃집 아저씨 리더십으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남의 이익을 위해 가장 앞장섰던 국회의원으로서 내 고향 충남에 헌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지역 5대 공약’을 발표하며 “천안·아산을 디지털 수도와 교통혁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더 나아가 아산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고, “천안과 아산을 지나는 순환철도를 건설해 ‘셔틀형 순환열차’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며 “삼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부분을 뒷받침할 수 있는 100만평 규모의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천안·아산지역 수도권 광역교통권 편입과, 성환종축장 부지 첨단산업단지 구축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천안·아산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충남 지역에서는 양승조 지사보다 인지도가 높은 지역도 있다”고 강조하며, “도민들을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 이달 중 의원직 사퇴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