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의원, 허태정 시장 경선 돕는다

2022-04-20     김용우 기자
김종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대전시의원(서구5)이 허태정 대전시장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김 의원은 20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허 시장 재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오늘부터 경선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자숙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자제해 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는 마음으로 서구청장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허 시장이 지금까지 대전에 재선 시장이 없었다면서 꼭 재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왔다"며 "이에 캠프로 합류해서 허 시장의 재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시장이 4년간 무난하게 시정 이끌었다 생각하고 제가 전반기 의장을 할 때도 호흡이 잘 맞았다"며 "허 시장이라면 대전을 4년 더 이끌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김 의원의 지지를 얻으면서 '천군만마'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서구 둔산동에서 내리 3선 시의원을 지내며 권리당원과 고정 지지층 등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김 의원을 비롯한 박범계 법무부장관(서구을 국회의원)의 복심들도 허 시장의 손을 잡을 것으로 보여 서구 표심 확장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