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 이장우,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공천 확정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전 의원이 확정됐다. 또 충남은 김태흠 의원, 세종은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충청권 지방선거 후보 경선은 지난 19~20일 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전시장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장우 후보는 46.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정용기 전 의원은 32.4%, 정상철 전 총장은 23.1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대전고 동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선에서 가장 막내인 이 후보가 승리하며, 보다 쉽게 지지세 결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지사 경선에는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 등 3명이 맞붙었다.
전체 득표율 50.79%(현역 출마 감산 5% 반영)를 얻은 김 의원이, 박 전 의원(26.51%), 김 전 의원(20.03%)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현역 출마 감산을 반영해도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본선 승리를 향한 발판을 확실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충청에선 유일하게 양자경선이 진행된 세종시장 후보 선출 경쟁에서는 최민호 후보가 67.5%의 과반을 훌쩍넘는 지지를 모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최 후보와 자웅을 겨뤘던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는 32.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후일을 기약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와 함께 충북지사 후보 선출 경쟁에서는 김영환 전 의원이 46.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오세제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