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정치적 철새 비난’ 중단 촉구

[충청뉴스 최형순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최근 지역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철새 정치인’ 꼬리표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관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수석전문위원 파견 경력‘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왜곡을 중단해달라”며, “수석전문위원 파견 경력은 정부의 인사방침이지,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협력관계는 어느 정부에서나 필요하다”라며, “과거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1년 6개월 정도 파견돼 근무했다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을 파견하는 제도에 의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와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절대로 이 문제를 숨기고 싶지도, 감추려고 한 적도 없다”라며, “이를 갖고 '기회주의', '정치적 철새'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소신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게 됐다”라며, “당연한 경쟁을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으로 공정성을 훼손한다면, 우리 정치에 실망감만을 가중시킬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가 이곳 천안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