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재선 도전 공식 선언...“대전은 재선 시장 필요”

2022-04-21     김용우 기자
허태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시정의 연속성 확보를 강조하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전은 중단 없는 시정을 위해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허 시장은 하수처리장 이전을 비롯해 교도소 이전 사업,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대전의료원 설치, 혁신도시 지정, 온통대전 등 민선 7기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민선 8기에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현 36개월까지)을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하고, 초광역지자체 설치, 충청권 실증국가산업단지 등을 구축하겠다"며 "온통대전 시즌2로 온통패스와 온통펀드를 도입하는 등 시정을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전 국회의원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상호 비방이 아닌 정책 대결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선의의 경쟁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서로 험담하는 것이 아니고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씀드리는 것이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답변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 상황 속에서 많은 성과들을 냈는데 이를 폄하하는 발언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살기 좋은 대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사업 대전에 대한 비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어 정책 대결로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시장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당내 경선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허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간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참여 경선(권리당원 50%, 안심번호 대전시민 선거인단 50%)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허 시장은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28일경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판에 뛰어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