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선거 4파전 재편...한남대 김동석 교수 출사표
“사람 중심의 교육청을 만들겠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한남대 김동석 교육학과 교수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다.
김 교수는 25일 “제 경험과 역량이 대전교육의 변화를 위해 쓰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선거에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주인인 학교를 지향한다”며 “교육청이 교육의 본질인 배움과 가르침에 최상의 가치를 두고 섬기는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제 출마의 가치는 철저하게 사람 중심”이라며 “모든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열려 있는 사람 중심의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출마 공약으로 교사존중문화 확산, 학생 꿈 실현 학교 시스템 조성,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현장 등을 약속했다.
김 교수는 <충청뉴스>와의 통화에서 “줄곧 출마 의지를 갖고 있었으나 겨를이 없었는데, 대전교육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며 “전공도 교육정책이고 교육청과도 많은 일을 함께 했기에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에 대해선 “기존 후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며 “중도포기 없이 꿋꿋이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수 출마에 따라 대전교육감 선거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성광진, 정상신 예비후보를 비롯해 3선 도전이 임박한 설동호 현 교육감까지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26일 오후 한남대 사범대 세미나실에서 ’학생 존엄, 교사 존중, 행복한 학교현장‘을 주제로 정책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석 교수는 부산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행정전공 석사와 교육정책분석 박사과정을 밟았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으로, 2022년부터 한남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3선 대전교육감인 김신호 전 교육감의 정책 구상을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