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5개 구청장 후보 경선 추진

26일 후보자 접수 내달 2-3일 투표 4일 후보 확정

2022-04-25     성희제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 5개 자치구청장 후보를 전원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제4차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박희조·한현택 예비후보가, 서구는 강노산·김경석·서철모 예비후보가, 유성구는 권영진·김문영·이은창·진동규 예비후보가 대덕구는 박희진·최충규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을 진행한다.

또 국민경선 선거구로 지정된 중구에선 공무원 출신인 김광신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연수·박두용·윤선기·유배근 후보가 본선 경쟁을 확정지었다. 유배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과 합당한 국민의당 소속으로 ‘본선 링’에 올랐다.

경선 후보자들은 26일 후보자 접수 후,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선거운동을 거쳐 5월 2~3일 이틀 동안 투표가 진행되고, 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국민의힘 출신만으로 치르는 지역의 경우 ‘경선’ 지역으로 정해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한다.

국민의당 출신이 합류한 지역은 ‘국민경선’ 지역으로 정해 일반 여론조사만 100% 반영한다.

‘국민경선’ 지역을 일반 여론조사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직 당내 기반이 약한 국민의당 출신 후보자를 위한 배려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가급적 많은 출마 희망자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컷오프를 최소화했다.

시의원의 경우 중구 2, 서구 2, 유성 1~3 등 5개 선거구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구의원은 동구 다, 서구 나 등 2개 선거구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공관위는 또 여성, 청년을 배려한 공천을 적극 실시하기로 하고, 각 당협별로 여성, 청년 우선 지역구를 선정해 공천했다.

여성 우선 공천지역은 동구 가(기초의원)의 오관영 후보를 비롯하여 총 14명(경선지역 포함)에 이른다.

청년 우선 공천지역은 서구 1의 김진오 후보 등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6명 등 총 13명(경선지역 포함)이다. 경선을 치르는 여성, 청년, 신인 후보자에게는 본인 특표율의 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의 공정한 선발을 위해 PPAT 점수를 반영했다. 확정된 후보자는 광역의원 14명, 기초의원 31명이다.

양홍규 공천관리위원장은 “6·1 지방선거는 대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대한 선거이다 보니 후보자 심사에 고심이 컸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전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당 공관위는 국민의당 추가 신청자를 포함하여 총 110여명의 후보자 개개인에 대해 서류 및 면접, 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각 후보자의 당 기여도, 도덕성, 전문성, 사회봉사 및 지역활동에 기반한 인지도, 당선 가능성, 연령 등 다방면에 걸친 항목을 종합해 반영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대전시당 후보자 공천 확정자 및 경선지역 발표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