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시·군별 맞춤형 교육정책' 발표

’삼강삼성‘ 강조 교육장 공모 위한 선출위원회 및 특수교육진흥위원회 등 신설

2022-04-25     박동혁 기자
박하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5대 핵심공약 중 마지막 공약인 ‘충남의 권역별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적으로 충남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현실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충남 지역 학생들이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충남 북부권에 ‘IB 국제화 교육 벨트를 조성하고, 지역 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남 남부권에는 AI 영재 과학고를 유치하는 한편, 종합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숙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체능 및 과학 공학 교육과정 특성화고를 지정해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 지역 내 입주 기업들의 산업 형태와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취업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기차, 해양수산, 물류운송, 농업생명 등 특성화고 분야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교 평준화 지역은 평준화 여건에 따라 ’교육감 전형과 학교장 전형‘ 등 두 유형을 병행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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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남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원로 교육자 및 퇴직 교육자 등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의 교육장 임기를 2년 이상으로 정하고, 지역 내 교육장 선출위원회 마련, 공모를 통해 공정한 교육장 임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교육 참여 유도 및 장애학생들의 학습관 보장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 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고,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진출에 필요한 취업 능력 개발을 위해 ’충남 특수교육진흥 위원회‘ 신설 등을 모색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학력과 진학·취업률을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삼강(三强)‘과 인성, 적성, 창의성을 계발하는 ’삼성(三性)‘, 즉 ’삼강삼성‘ 교육이야말로 충남교육 발전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런 대안도 없이 그저 제안만 하는 교육감이 아닌 소통하고 실천해 성과를 제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