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7개국 7시 지속가능도시 토의참가
성시장, 내년에는 천안에서 프로젝트 개최 제안
2011-08-05 서지원 기자
도일 비버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어떤 것이 성공하고 성공하지 못하는지 옳고 그름은 없다”며“자매결연한 세계 각 도시들의 성공사례를 나누고자 한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비버튼시는 최근에야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시작해 5000명에게 시민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에너지 절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지금까지 220개 가로등을 절전형으로 바꿨고 앞으로 500개를 추가해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각국의 대표단에 천안시가 추진하는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프로젝트의 천안개최를 제안했다.
성 시장은“천안은 1999년 천안환경선언을 선포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노력을 시작했다”며“2001년에는 천안시환경보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만들어 시 정부의 책무와 의무, 시민의 의무를 분명히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성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문제를 공유하기 위해 다음 회의를 천안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프랑스의 끌루세시 장 끌로디리제 시장은 동영상을 이용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연보호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 시장은“유엔프로그램에 따라 특별한 동식물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2010년 10개의 자매도시와 자연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 도로 등 12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독일 트로싱겐시 클레멘스 메이어 시장은“산업화에 따라 원도심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재생도시에 노력하고 있다”며“건물을 짓기 위해 베어진 만큼 다른 곳에 나무를 심고 자체개발한 중앙난방식의 온열장치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러시아 오크사나 카체바 비로비잔시 시정자문위원과 일본 후쿠타로 카츠마타 도템바시 부시장, 타이완 우숭치 신주시 사무총장 등은 각 도시별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각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비버튼시 도서관에서 7개 도시 대표가 모여 자매도시교류 2011 기념식을 갖고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