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vs김태흠, 충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

2022-04-26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양승조 지사가 확정되며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양 지사는 양 지사는 76.54%를 득표해, 23.46%를 얻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무려 53.08%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양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민선 7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완수와 충남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성원해 주신 충남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경선을 함께 한 젊고 유능한 황명선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서해 관문 충남서산공항 건설 ▲서해선-서울 직결 조속 추진 ▲중부권동서 횡단철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천안아사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완성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지속 추진 ▲충남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 확대 등을 약속했다.

3선 국회의원(보령·서천)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를 후원회장으로 임명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국회부의장,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이명수(아산갑) 의원이 힘을 모은다.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맡으며 충남 현역 국회의원이 똘똘 뭉쳤다.

경선 상대였던 박찬우 전 의원, 김동완 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원팀을 다짐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하여 매머드급 선대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라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새로운 충청시대’, ‘대한민국의 핵심 충남’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잃어버린 12년’ 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고 밋밋하고 정체된 충남을 화끈하게 바꿀 기회”라며 “명확한 비전과 빈틈없는 계획, 강력한 추진력으로 ‘힘쎈 충남’, ‘비교불가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