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군민이 승리하는 시대 연다"

예산군수 출마 공식선언

2022-04-26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은 26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학민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소멸 위기에 놓인 예산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2005년 당시 예산과 홍성의 인구는 9만 명 수준이었지만, 2013년 도청 이전 이후 홍성은 10만 명, 예산은 7만 명으로 추락했다. 그 격차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예산군민에 의해 예산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홍성 정치인들이 예산의 운명을 좌지우지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예산 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한 설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는 4선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김 위원장은 “타지역 정치인의 입김에 의해 예산의 자존심이 더이상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예산의 영광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더 크고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여 년간 배우고 실천했던 정치와 경제, 행정의 경험을 모두 동원해 오직 군민만 바라보겠다”며 “군민이 승리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공약으로는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연구개발센터의 수소연료전치차 개발확대 등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인구 유입 ▲군립 24시간 어린이 돌봄센터 운영과 3개 권역별 어르신 장수 놀이터 공간 개발·운영 ▲농업 마케팅 전담조직 운영 ▲도민 1000원 목욕 등 덕산온천 개발을 위한 충남도·예산군 공동사업 추진 ▲충남방적 부지에 충남문화예술비엔날레 조성 ▲신례원~합덕 철도 연결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