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창조적·변혁적 리더십 갖춘 교육감 필요”

26일 출마 변 밝혀..."교사 학생 존중 문화 확산시키겠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찬성 입장..."교사 인권 존중도 필요"

2022-04-26     이성현 기자
김동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1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동석 예비후보(한남대 교수)가 “창조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예비후보는 26일 정책기자회견을 통해 “학교현장, 교무실 문화, 교사·학생 존중의 문화, 수업문화, 입시문화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조직의 본질을 사람에 초점을 맞춰 학생과 교사, 지적·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코자 한다”며 “교육행정의 중핵이라는 시각에서 봉사적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을 통해서 교육행정을 하겠다는 마음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며 “대전교육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가 이날 밝힌 정책비전과 과제는 ▲입시패러다임 전환 ▲고교학점제와 대입전형제도 변화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정의 실현 ▲사교육수요의 공공적 흡수 ▲사회적약자를 위한 공공과외 ▲뒤처지는 학생·학교 없도록 우선지원 ▲학교단위책임경영제 및 학교자치 지향 ▲고등학교체제 개편 ▲특성화고 육성정책 ▲교사존중문화의 사회적 확산 ▲학교평생교육 활성화 ▲학생존엄·인권·복지 신장 등 총 12개다.

세부적으로 대전교육현안에 대해선 ▲최고수준 학교급식 ▲생활교육 강화 ▲교사소진문제 해결 ▲교육기회균등 ▲투명한 교육재정 운영 ▲기초미달학생 지원프로그램 ▲교육과정다양화 학교별 특성화 ▲학생지원·교사지원·봉사행정 ▲교육정책연구소 기능 활성화 ▲우수·영재·예술학당 운영 ▲행복한 학교현장 ▲학교갈등관리 지원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청은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집행해야 한다”며 “관료적 행정 시스템 속에서 집행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활 유·초·중학교 상황과 교육청의 현실적 필요를 잘 반영해 정책을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토착화시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헀다.

또 “말단 교육관료 조직이 아닌 학교 공동체 관점에서 자율 재량을 갖고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며 “실질적이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학교 자치가 이뤄져야 획일적인 학교 운영을 극복하고 교육의 다양성이 실현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김 에비후보는 기본적으로 찬성이라는 입장을 표하면서도 "교사의 존엄과 교권 등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