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강미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지지선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태권도협의회가 지난 22일,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 간담회를 통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강미애 예비후보의 캠프 사무실 방문한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사무국장과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처장 등은 강 후보와 세종시에 체육 고등학교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를 선언했다.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일동은 "현재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9명 중, 유일하게 강미애 후보만이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체육고등학교 설립은 세종시 체육인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꿈이며, 이번에 우리가 그 꿈을 꼭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승행 부회장은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체육고등학교 설립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왜, 무엇 때문에 세종시 내 체육고등학교가 세워져야 하는지, 설립을 통해 어떤 가치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파악한 후에 이 내용을 공약집에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교육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세종교육의 꿈이 오로지 자리 때문에 욕심 내는 사람들에게 좌초될까 우려 되어서다. 세종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속상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제 발로 열심히 뛰어야 세종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건립에 관해서는 ‘울산형’으로 추진하고 싶다. 울산의 스포츠과학고의 경우, 일반고와 체고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주력해서 재능을 살릴 수 있으며, 만약 추후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도 일반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 교육을 바라보면서, '인문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열의 학교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세종시에는 인문계 말고는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예체능 등 다른 분야의 학생들은 진로를 위해 외지로 가거나, 어쩔 수 없이 일반 인문계학교에 입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써 울산 스포츠과학고를 참고하여 세종시 내 체육고등학교를 세운 후, 다양한 과를 만들어 '엘리트 체육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